[아시아경제 e뉴스팀]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새역사를 쓰게 될 '넛잡: 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이 개봉을 한달 앞두고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넛잡'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3,000여 개관 대규모 개봉을 확정 지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앞서 '디워'가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 2,275개 관을 크게 앞선 신기록.
게다가 미국 현지의 배급을 메이저 배급사인 오픈로드가 맡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어 박스오피스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열린 세 번의 호응도 시사에서도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퀄리티를 인정받은 '넛잡'은 전세계 120개국에 선판매를 확정했으며 현재 판매가 논의되고 있는 국가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총 4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것.
레드로버 하회진 대표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작품"이라며 "큰 제작비를 들인 만큼 어디에 내놔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공들여 완성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넛잡'은 땅콩가게의 땅콩을 노리는 동물들과 은행의 돈을 노리는 갱단들이 동일한 장소에서 저마다의 작전을 벌이며 생기는 코믹한 상황을 그린다. 평화로웠던 숲 속 공원의 식량창고를 홀랑 태워먹는 사고를 치고 쫓겨난 다람쥐 설리와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도시로 나온 동물들은 땅콩가게를 식량털이의 타겟으로 삼는다. 하지만 '땅콩 원정대'가 찍은 그 땅콩가게에서는 은행털이 갱단이 은밀한 작전을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넛잡'은 상상 이상의 웃음과 함께 패밀리무비로서 적절한 교훈적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져준다. 땅콩가게를 호시탐탐 노리는 동물들은 금괴자루와 땅콩자루를 바꿔 치기 하려는 은행 갱단의 야심 찬 계획을 모두 지켜보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전혀 알아들을 리 없기에 그저 생존을 위해 똘똘 뭉쳐 땅콩자루 빼돌리기 작전에만 몰두한다.
그러다 결국은 동물들이 갱단을 잡고, 겨울을 날 수 있는 식량까지 차지해 공원으로 귀환하게 되면서 반전과 감동, 그리고 보편적인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담아냈다. 또 주인공 설리와 버디의 관계를 통해 우정의 참된 의미를 느끼게 하고, 설리와 그레이슨의 모습을 보며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란 무엇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보게 만든다. 눈을 빛내며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개봉은 오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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