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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모'대신 '사업선택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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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1000만원 미만 공모사업을 없애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해 추진하는 '사업선택제'를 도입한다. 1000만원 미만 공모사업에 학교별 사업선택제를 도입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1000만원 이상 공모사업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들이 공모사업을 위해 불필요한 서류작업이나 행정 업무로 부담이 증가하는데다, 학교실정에 맞는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교별 사업선택제'를 도입,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그동안 공모방식으로 운영하던 1000만원 미만 프로젝트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사업선택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모든 학교에 예산을 증액 지원한다. 학교 규모와 특성에 따라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이다. 도내에는 초등학교 1187개교, 중학교 599개교, 고등학교 445개교 등 모두 2231개교가 있다.


학교별 사업선택제 대상 사업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진로프로그램 ▲부모와 함께하는 자녀교육 ▲과학교육 활성화 ▲게임ㆍ인터넷ㆍ흡연ㆍ알코올 중독 예방 ▲교원 힐링프로그램 ▲문화예술ㆍ독서토론 교육 ▲기초학력 향상 ▲평화감수성 ▲회복적 생활교육 ▲김장체험 교육 등 23가지다.

도내 초ㆍ중ㆍ고교는 앞으로 이들 23개 사업 중에서 학교구성원이 협의해 원하는 사업 3개 내외를 자율 선정해 추진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의 회계처리는 개별적으로 정산해 도교육청에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기본운영비로 결산한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실 유대길 서기관은 "학교의 자율성을 키우고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 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발상을 전환했다"며 "도내 학교들이 학생들의 즐거운 공부에 적합한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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