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농심에 대해 라면시장 양호 속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에 부합하겠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스낵과 햅쌀 등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4%와 44% 성장하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내다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76억원과 2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하락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겠다고 진단했다.
내수시장에서의 라면 매출이 2% 가량 증가했을뿐만 아니라 라면 수출 부진함이 크게 둔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점에서다.
여기에 높은 기저효과로 올 1분기까지는 감익이 나타나겠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두 자리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진에도 견조한 라면 소비와 시장 내 높은 사업지위 등을 감안할 때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부진했던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와 12%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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