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세에 급락하며 130만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실적 쇼크에 대한 우려가 직격탄을 날렸다.
2일 오후 2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만9000원(5.03%) 내린 13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CS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도상위 5개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 매수상위 1위도 외국계인 UBS지만 다른 외국계 증권사들은 매수상위 증권사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BNP파리바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가파른 환율 하락, 특별 상여금, 약한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부품 가격 압박 등의 영향으로 8조7800억원으로 이전 전망치보다 2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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