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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설계 자문회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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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설계 전문 자회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명은 엔지니어링(Engineering)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머릿글자를 딴 '현대E&T'로 내년 1월에 공식 출범한다. 울산시 남구의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현대E&T의 사무동은 201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6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E&T는 현대미포조선의 설계 자회사인 미포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함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다.


현대E&T는 그룹 3사의 조선과 해양사업을 중심으로 설계 및 검사업무를 수행하며, 단계적으로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현대중공업의 비조선분야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350명 규모인 미포엔지니어링의 설계 인력을 2018년까지 전문 설계 분야 1600명과 검사 분야 400명 수준으로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첨단 장비들이 다수 탑재되는 드릴십이나 반잠수식 시추선 등 특수선종과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 설계 및 품질관리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현대E&T는 조선3사의 엔지니어링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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