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하나금융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여성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덕자·천경미 하나은행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면서 하나은행의 첫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정현주 하나은행 서청담지점장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김영철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전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영준 하나캐피탈 대표는 하나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자리에는 한성수 하나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외환은행 임원을 지주로 영입했다. 이재학 외환은행 IB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해 지주 글로벌전략실을 담당하게 됐다. 기존 외환은행 출신 지주 임원인 주재중 상무와 권오훈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하나금융은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금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채널전략부, 콜센터금융부 등을 배속시켰다.
또 해외업무의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하고 본부 조직을 슬림화해 조직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조직은 기존 6그룹 15본부 2지역사업본부 50부 3실에서 6그룹 14본부 2지역사업본부 46부 1팀 3실로 축소됐다.
지주는 미래금융지원팀과 감사팀을 기존 팀에서 실로 승격시켜 기존 3부문 4실 20팀에서 3부문 6실 18팀으로 변경됐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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