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철도파업이 21일째를 맞은 29일 업무 복귀자가 전체 214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복귀자는 2146명(24.4%)으로 26일 기준 1172명(13.3%)에 비해 974명이 추가 복귀했다. 파업 시작후 가장 많은 인원이 복귀한 것이다.
파업 대오의 가장 핵심인 기관사 복귀율은 91명으로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차량정비 453명(18.4%), 열차승무 576명(41.9%), 역무원 590명(51.6%)로 나타났고 시설건축은 312명(53.7), 전기관리 124명(23.8%)에 달했다.
코레일은 지난 28일 자정까지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이후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1848명이 업무현장으로 돌아왔다.
철도공사 출근대상자 2만473명 중 6656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참가율은 32.5%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9일 36.7%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수치다.
이날 평상시대비 수도권 전철은 95.8%, KTX는 75.0%, 여객열차는 60%로 운행 중이며, 화물열차의 경우 45.5%로 전체적으로 79.5% 수준이다.
한편, 파업 4주차(4단계)인 30일부터 열차안전운행을 위해 추가 감축 운행(평시대비 74.3%)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은 85.3%에서 84.1%(1798→1774편), KTX는 73%에서57%(146→114편)까지 운행이 축소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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