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12월29일부터 1월2일까지 5일간 특별 호소통 강화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요원 350명을 긴급 투입해 철야 특별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을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보신각, 해운대, 정동진 등 행사장 주변에서 음성과 데이터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품질전문요원을 배치하고 이동형 광대역 LTE 기지국 및 중계기 설치도 병행해 대응키로 했다.
연말 타종행사 전이나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장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평상시에 비해 순간 트래픽이 10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신각 행사의 경우 약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KT는 문자메시지(SMS, MMS, LMS) 폭주 시에도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장비를 추가 증설하고, 행사지역으로 이동 시 KT 올레네비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운용인력 추가투입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고 전했다.
KT관계자에 따르면 과천에 위치한 유ㆍ무선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유선서비스와 광대역LTE, 와이파이, 와이브로와 같은 무선서비스에 대해 전국 네트워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고 말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유선과 무선네트워크를 동시에 관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의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대역 LTE 및 주파수묶음기술(CA) 등의 통화서비스 품질 확보에 적극 나선다.
또 KT는 최근 고객 전자금융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연말연시 연하장과 물품배송 등으로 위장한 신종, 변종 스미싱에 대해 자체 개발한 스미싱 대응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 강화 및 스미싱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고객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타사와 달리 KT는 이미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기지국 및 중계기가 촘촘히 구축/운용되어 순간적인 트래픽 폭발에도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고,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통화서비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파가 몰리는 연말연시 행사 지역에서 진정한 광대역 LTE-A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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