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연희가 이선균의 감언이설에 속아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3회에서는 김형준(이선균 분)이 오지영(이연희 분)을 찾아가 미스코리아에 출전해 줄 것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형준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지영을 이용, 돈을 벌려는 의도였다.
형준은 지영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형준은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이 다음달 10일이다. 그 전에 이번 일요일 날 제주도에서 특산물 아가씨 대회가 있다. 그 대회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자. 우리가 두렵지 않게 해 겠다"고 말했다. 지영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영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형준은 "우리 회사 돈도 많고, 전망도 밝다. 우리 연구실에 있는 박사들이 네 피부는 정말 광이 나도록 책임져줄 것"이라며 "다른 곳에 가면 너는 열 명 중에 한 명의 후보일 뿐이다. 우리는 너에게 100% 올인 할 다. 의상부터 모든 걸 책임져 줄 것이다"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지영은 형준에게 상금이 있냐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형준은 "당연히 있다. 미스코리아 진 되면 상금이 2천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영이 "특산물 아가씨 대회 상금도 있느냐?"고 묻자, 형준은 "거기도 상금이 500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형준은 지영 앞에 무릎을 꿇었다.
형준은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들고 과거에 하지 못한 고백까지 불사했다. 지영은 결국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지영은 앞서 마애리(이미숙 분)로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제안 받았던 상황. 가슴이 작아 고민이었던 지영은 수술을 위해 상금이 필요했고, 형준의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
형준은 지영이 집으로 들어간 뒤 "미안하다 지영아. 고맙다. 나한테 속아줘서"라고 조용히 읊조려, 앞으로 숨겨진 의도가 발각되는 파란이 다가올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애리가 미스코리아 출전을 위해 후보들을 본격적으로 훈련 시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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