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4차로 완공…총 길이 1350m, 사업비 820억원 투입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부트럭터미널 앞 지하차도의 4개 차로가 17일 오후2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6동과 구로구 개봉동을 연결하는 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앞 지하차도 공사가 완공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만성적인 정체를 해소하고 낙후된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하차도 공사를 진행해왔다.
지하차도의 총 길이는 1350m로 사업비 820억원이 투입됐다.
지하차도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앞 '신월IC-오류IC' 양방향 교차로를 모두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고속화도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부트럭터미널 앞 교차로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향후 지역개발에 따른 통행차량 증가에 대비해 주민 숙원사업 해소는 물론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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