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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포청천' 김건태 심판, 29일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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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배구계의 '포청천' 김건태 전임심판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건태 심판이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김 심판은 2004년 프로배구 출범과 동시에 KOVO 심판위원장으로 재직하며 트리플크라운, 비디오판독, 2점 백어택, 심판 알코올테스트, 재심요청제도 등을 입안했다. 2005-2006시즌부터 현재까지 총 422회 경기의 판정을 맡은 베테랑이다.


1987년 국내 A급 심판이 된 이래 1990년 국제심판, 1998년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에 오른 뒤 총 350여회 A매치에서 주심을 맡았다. 그랑프리, 월드리그,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주요대회 결승전에서도 총 12회 심판대에 섰다. 이러한 공로로 2010년 10월에는 FIVB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아시아배구연맹(AVC)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심판은 은퇴 뒤 국제심판 지도와 평가를 통한 후진 양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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