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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갑오년' 맞는 말띠 재계 경영인은 누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1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수영 OCI그룹 회장을 비롯해 2014년 갑오년(甲午年)을 ’말띠 해’에 태어난 재계 경영인이 총 68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내년 환갑을 맞는 1954년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벌닷컴이 1815개 상장사 및 매출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 1884개사 등 총 3699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장급 이상 경영인을 조사한 결과 ’말띠 해’에 태어난 인사는 684명이었다.

출생 연도별로는 1954년생이 260명, 1966년생 147명, 1942년생 105명, 1978년생 77명, 1990년생 44명, 1930년생과 2002년생 각 23명, 1918년생 5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06명, 여자가 178명이었다.


재계에서 활약중인 ’말띠’ 총수 중 1942년생은 이수영 OCI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현승훈 화성그룹 회장,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등이었다.

내년 ’환갑’을 맞는 1954년생 재계 총수는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이용한 원익 회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김중헌 이라이콤 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이 있다.


1930년생 동갑내기인 김만수 동아타이어 회장, 윤대섭 성보화학 회장, 이삼열 국도화학 회장, 윤종규 태광 회장,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은 80대 고령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다.


재계에서 활약중인 ’말띠’ 전문경영인도 많다. 삼성그룹 사장단 중에서에는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1954년생 동갑이었고, 현대차그룹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권문식 현대차 사장이 1954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SK그룹의 정철길 SK C&C 사장과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사장 과 LG그룹의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총괄사장도 1954년생 말띠다.


롯데그룹의 백화점 부문을 맡고 있는 신헌 롯데쇼핑 사장과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도 말띠 경영인이며,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표적인 말띠 전문경영인이다.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종합상사에서 현대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긴 김정래 신임 사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신임 사장,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신임 사장, 남상건 LG스포츠 신임 사장 등 말띠 신임 사장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말띠인 재계 2세로는 대표적으로 롯데가 남매를 꼽을 수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1942년생)과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954년생)은 ’띠 동갑’이다.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 이창식 동아원 사장, 이석준 삼영그룹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환갑’을 맞으며 장세홍 KISCO홀딩스 사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신인재 필링크 사장은 1966년생으로 40대 후반의 차세대 젊은 경영인들이다.


또 LG그룹의 차세대인 구광모 LG전자 부장을 비롯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무, 이도균 무림피앤피 상무, 허희수 파리크라상 상무 등은 1978년생 동갑으로 30대의 ’떠오르는 재계 2세’다.


이외에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 희경 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연경 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 씨,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아들 우성 씨, 김상헌 동서 회장의 딸 은정 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의 딸 희연 씨 등은 주식부호 대열에 오른 ’말띠 총수 2세’들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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