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키장에 등장했다.
여자친구 린지 본(미국)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미국 골프닷컴은 23일(한국시간) "우즈가 린지 본의 복귀전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전했다. 본은 22일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 2013-2014 월드컵 스키 활강경기에 출전했다. 우즈가 본의 손을 꼭 잡아주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본이 바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금메달리스트다. 월드컵에서는 59차례나 정상에 올라 알파인 스키의 여제라는 애칭까지 달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슐라트밍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슬로프에 부딪혀 오른쪽 무릎을 다쳐 수술과 함께 그동안 재활훈련에 몰두했다.
3월 우즈와 공식 연인관계임이 드러난 이후에는 특히 매 대회 때마다 골프장을 찾아 우즈가 '제2의 전성기'를 여는 동력이 됐다. 시즌을 마친 우즈 역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은 성공적이었고, 당분간 아이들을 보살피며 본이 소치 동계올림픽에 전념하도록 돕겠다"며 '외조'의 뜻을 밝혔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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