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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골라쓰는' 콤보 서비스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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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사장 '빅 투 그레이트' 첫 신호탄···규모의 1등을 넘어 진정한 고객행복 1등 카드사로 거듭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던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이번에는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개편된 서비스의 핵심은 큐브카드에 적용되던 콤보 서비스를 다른 카드까지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과열된 카드 발급 경쟁을 피하면서 상품별 부가서비스를 변경하는데 따르는 위험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18일 "지난 3월 신한 큐브카드를 출시하면서 선보였던 콤보 서비스 이용가능 카드를 신용카드 6종과 체크카드 2종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콤보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할인 혜택에 커피·골프·영화·베이커리·도너츠·패밀리레스토랑 등 9개 품목 중 최대 2개까지 추가요금을 내고 1년 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본 연회비에다 추가하는 서비스에 따른 요금을 연회비로 더 내면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카드를 사용할 때 원하는 혜택을 변경하려면 새로운 카드를 발급 받아야 했다. 그러나 콤보를 이용하면 기존 카드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혜택만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콤보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콤보 이용가능 카드는 신한 큐브카드 1종에서 신용카드 6종(하이포인트 계열, 빅 플러스, 레이디, 러브, 2030, 심플), 체크카드 2종(러브, 에스 초이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콤보 탑재 가능한 카드 수도 30만장에서 1700만장으로 늘어난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신한카드 빅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실제로 큐브카드를 발급 받고 콤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용행태를 분석해 본 결과, 콤보를 이용한 경우 월 취급액은 77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됐다. 콤보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성호 사장은 "이번 서비스 개편은 규모의 1등을 넘어 진정한 고객행복 1등 카드사로 거듭나고자 새롭게 만든 슬로건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를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향후에도 서비스를 확충해 콤보 서비스 품목 및 이용가능 카드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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