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관쩐 초등학교에 30kW 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완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캠페인인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한화그룹은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에서 30kW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8월30일 한화솔라원과 한화차이나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의 희망공정 캠페인으로 세워진 빈곤지역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기 위한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중국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금춘수 한화차이나 사장은 "지난 8월말 협약식을 통해 중국에 심은 해피선샤인 씨앗이 오늘 위양관쩐 초등학교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정신에 따라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춘레이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부비서장은 "우리는 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중국 빈곤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는 1989년 공산주의청년단에 의해 설립된 5A급(중국 최고 등급) 기금회로, 중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희망공정을 진행하는 비영리 사회단체다. 희망공정은 농촌과 벽지의 빈곤가정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낙후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9년 10월 시작됐으며, 중국 역사상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시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하기로 해 다보스포럼의 친환경정신에 동참하고, 2011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역의 학교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으며, 급격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주는 등 전세계에서 태양광 에너지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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