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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외증권시장 참여 규제 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장외증권시장(OTC·Over-the-counter market)의 문을 활짝 열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중국 내 자격을 갖춘(Qualified) 모든 기업들에게 장외증권시장의 문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장외증권시장은 지금까지 베이징, 상하이, 우한, 톈진 등 4개 도시 첨단기술기업 단지 내 등록된 일부 비상장 기업들만이 이용할 수 있었으며, 제한된 규정 하에 300여개 기업들이 장외증권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앞으로는 주주가 200명 이하인 모든 중소기업들이 장외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증권사와 보험사, 투자 펀드, 외국 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도 장외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대규모 국유기업들 위주로 대출을 해주는 은행들 때문에 자금조달이 어려웠었다. 또 내년부터 정부가 기업공개(IPO) 재개를 약속했지만, 중소기업들은 기업 규모가 작고 위험성이 높아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따라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열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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