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중국의 무인탐사선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는 14일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 옥토끼호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는 창어 3호가 달 표면에 착륙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12분간 보여주기도 했다.
창어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으로, 옥토끼는 창어가 품에 안고 있다는 동물이다.
창어 3호는 이날 달 표면에서 15㎞가량 떨어진 궤도에서 역추진 방식으로 속도를 줄여 옥토끼호와 함께 안전하게 달 표면에 내려앉았다.
앞으로 옥토끼호는 3개월 동안 탐사활동을 벌여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 등 각종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1976년 구소련이었던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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