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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두산 투수 유희관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12일 두산 구단과 74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09년 입단한 유희관은 4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285%의 인상률은 팀 통산 최대이자 프로야구 역대 4위에 해당한다.
도장을 찍은 유희관은 “그동안의 활약에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고맙고 기쁘다”며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올해 이상의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제나 팀에서 필요로 하는 한결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10승 7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으로 활약했다. 1988년 윤석환의 13승 뒤 25년 만에 두산 왼손투수로 10승을 올리며 일찌감치 높은 연봉 인상을 예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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