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방송인 김구라가 '복이 많은 턱'을 '힐링캠프' MC들에게 내줬다.
김구라는 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히 관상가가 출연해 MC들과 김구라의 상을 봐줬다.
그는 성유리를 향해 "김제동처럼 성격이 너무 급한 남자는 안 된다"며 "김구라를 만나면 좀 스트레스 받는다. 이경규와는 이런 저런 수완이 좋아서 잘 맞다"고 전했다.
또 관상가는 "이경규와 김제동은 둘 다 강해서 궁합이 참 안 맞다"며 "김제동이 이경규의 기를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경규는 지는 해고, 김제동은 올라오는 시기다. 이경규가 김제동에게 좀 더 잘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가장 좋은 것은 호랑이상인 이경규"라며 "말년은 턱이 단단한 김구라다. 코의 시대는 가고 턱의 시대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나는 이런 (관상이 좋다는)얘기를 워낙 많이 들었다. 저 분이 방송을 굉장히 잘 한다. 기본적으로 관상을 잘 보는데다가 스태프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한 것 같다"고 평했다.
성유리는 김구라의 턱을 만지면 복이 온다는 소문을 언급하면서 "이번 기회에 턱 한 번 만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심스레 김구라의 턱을 잡았고, 김구라는 "드라마 들어가면 시청률 15%는 거뜬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제동과 이경규 역시 김구라의 '복 턱'을 만지며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했다. 김구라는 너그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턱을 내줘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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