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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무역의 날···853개의 별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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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무역 1조弗·사상 최대 흑자 달성 자축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우리나라가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의 수출, 최대 무역 흑자 달성의 3관왕을 앞두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엔화 약세 등 대외경제 여건 악조건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뜻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무역업계, 정부 및 유관기업 관계자 인사 1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제 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침체된 세계 경제 가운데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사상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한국은 올 11월까지 수출 5117억300만 달러, 수입 달러 4711억5400만 달러로 이달 중 무역 1조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이후 3년 연속의 성과다. 이 같은 무역 규모를 넘는 국가는 미국·중국·독일·일본·네덜란드·프랑스·영국 뿐으로 한국은 2년 연속 세계 8대 무역국 진입이 유력하다.

이번 행사에는 835명의 유공자가 불굴의 개척정신과 창의적인 제품과 기술 개발로, 세계 시장 개척과 무역 증진에 앞선 공로의 훈장으로 정부의 표창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 류흥목 한국공작기계㈜ 대표이사, 박상복 신흥글로벌㈜ 대표이사 등 5명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정명철 현대위아대표 이사를 비롯해 5명이, 동탑산업훈장은 이병호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황인천 넥센 부사장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만 현대미포조선 기장과 김무한 한국무역협회 전무, 김병권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장 등 9명, 석탑산업훈장은 현대중공업 박종봉 전무, 김성중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장 등 9명이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고의 탑인 200억불 탑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이 60억불 탑, 현대글로비스가 40억불탑, 현대위아가 30억불탑, 현대엔지니어링 20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총 1526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중 1억불 이상탑을 수상한 업체는 94개다.


197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2011년 삼성전자가 650억불탑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부대행사로 '한국무역 50년 특별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1960년대부터 시대별 수출 주력상품, 정부기록물, 영상 등을 선보여 지난 50년 한국 무역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일반인의 참관도 가능하다. 이밖에 우수 수출기업 채용박람회, 2013 트레이드코리아 온라인 우수상품관,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무역의 날은 수출 1억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1964년 처음 제정됐다.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12월5일로 변경됐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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