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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 '미끌'…코스피 낙폭확대, 199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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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워 199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 강도가 전기전자(IT)·자동차 등 주도업종들을 중심으로 세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4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2포인트(0.87%) 내린 1991.84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2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이어 오는 6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독일증시가 1.90%, 프랑스증시가 2.65% 하락하는 등 주요국 증시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사이버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도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98.69로 2000선을 밑돌며 출발한 후 오전 10시20분께를 기점으로 낙폭을 키워 199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가 장 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현재 개인은 14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6억원, 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3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09%)를 비롯해 운송장비(-1.05%), 기계(-1.68%),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삼성전자(-1.23%),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네이버(NAVER),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0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7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3거래일째 하락세다. 전장보다 2.56포인트(0.50%) 내린 505.6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0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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