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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조남호 회장의 부인 故 김영혜 여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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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2일 별세한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부인 고(故) 김영혜(62) 여사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김 여사는 경기고 교장을 지낸 김원규 전 교육감의 차녀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고 김 여사는 고려대학교를 나온 조남호 회장과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한진가 2세에서 유일한 연애결혼으로 당시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고 김 여사는 평생 내조에 힘써왔다. 한진그룹 2세들 중에는 고 조수호 한진해운 전 회장의 아내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5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배우자들이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고 김영혜 여사는 평소 온화한 성품과 소탈한 성격으로 배려심이 깊다"고 전했다.


고 김 여사는 조 회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장남은 조원국 한진중공업 상무(38), 장녀는 조민희(34)씨다. 고 김 여사는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0.64%와 한진중공업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 용산경철서에 따르면 고 김영혜 여사는 전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침실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이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관과 의료진은 김 여사가 기도폐쇄로 숨진 것으로 전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부검지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평소 앓고 계신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면서 "현재로서 부검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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