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판매실적이 1만4092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9%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실적을 보면 내수가 6540대, 수출이 75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8.5%, 0.1% 늘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13만2378대로 전년에 비해 21.6% 늘었다.
회사는 "코란도 패밀리 판매가 늘어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1만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지난달 내수실적은 2006년 12월 이후 월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던 10월 실적을 한달 만에 갱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전 차종이 고르게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뉴코란도C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코란도 스포츠가 101.7% 늘었다. 내수 물량에 우선 대응하고 있어 수출선적에 일부 제약이 있지만 전달에 이어 러시아ㆍ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 누적기준으로 전년보다 12.8% 늘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신차판매 호조로 두달 연속 1만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뉴코란도C 등 적체물량의 적기공급을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