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3년 6개월 만에 재개된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국과 호주의 7차 FTA공식협상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 호주의 FTA는 2009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해 2010년 5월까지 5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지만 이후 ISD(투자자 국가소송 제도)를 포함해 쇠고기 시장 접근 문제 등에 이견을 보여왔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달 공식협상이 재개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부는 6차 협상에서 ISD 처리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양국 간 입장차를 조율했다고 전했다. 이번 7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를 포함한 전 분야의 남은 쟁점에 대한 절충안을 찾아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호주 측에서는 쟌 아담스 외교통상부 통상차관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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