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몬테네그로 특급' 데얀(데얀 다미아노비치·FC서울)이 K리그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최종 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1골을 보태 위업을 달성했다. 전반 41분 최효진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19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김신욱(울산)에 한 골 뒤졌으나 이날 득점포를 추가하며 동률을 이뤘고, 경기당 득점(29경기·19골)에서 김신욱(36경기·19골)에 앞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같은 시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 경쟁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2011년 24골로 득점왕을 거머쥔 데얀은 지난해 31골로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한 뒤 여세를 몰아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극적인 반전을 일궈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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