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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STX조선해양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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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TX조선해양은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STX조선의 새 대표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9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STX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정성립 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의 안건이 가결됐다. 이날 회의에는 류정형 STX조선 대표와 조정철 전무 등 사내 이사 2명과 사외 이사 4명 등 총 6명이 모두참석했다. STX조선해양은 다음달 16일 오전 9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STX조선해양채권단은 지난 26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정 전 사장을 이 회사의 대표 이사로 단독 추천했다. 정 전 사장이 대표 이사로 선임될 경우 류 현 대표 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앞으로 류 대표는 생산부문을 총괄하고 정 전 사장은 기획·관리·영업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생인 정 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산업은행을 거쳐 1981년 대우조선(대우조선해양 전신)에 입사했다. 이후 옥포조선소 이사, 조선해양관리본부장, 지원본부장 등을 지내고 2001년 7월 대우조선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3년 연임을 포함해 모두 6년여 대우조선해양 대표를 역임한 그는 2006년 또 다른 대우그룹 일원이었던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으로 이동해 2012년 3월까지 부임했다. STX조선해양 대표에 선임되면 정 전 사장은 7년여 만에 조선업계로 돌아오는 셈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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