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 후원금 계속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연일 영하권을 기록하는 본격적인 겨울날씨에도 중랑구의 사랑의 온도는 높아지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 18일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전개한 후 성금품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마사회 중랑지사는 홀몸 어르신, 한 부모 가정 등 겨울철 주거취약 계층을 위해 156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 총 78가구에게 전달됐다. 지난 3월 구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한국 마사회 중랑지사는 지난 추석에도 2320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3년째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중랑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상봉동에 소재한 청한상사를 통해 겨울 티셔츠 등 각종 의류 500벌(3400만 원 상당)을 전해왔다.
기부된 의류는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를 통해 판매돼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종교단체의 기부도 끊이지 않는다. 순복음 강북교회는 종교 단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010년부터 매년 백미 20kg 200포를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랑구 신내동에 거주하며 남양주시 진관 산업단지에 개업한 우성테크(대표 권구중)는 축하 화환대신 받은 쌀 450kg을 전달하는 등 크고 작은 나눔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어 중랑구의 희망온돌에 사랑의 온기를 넣고 있다.
최원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공적 지원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민간 자원과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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