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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주거·상업·행정 복합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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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2300가구 등 건립… 공공건축가 투입해 세부안 마련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10만5000㎡에 달하는 사업부지에는 공동주택 2300여가구를 비롯해 대규모 상업·행정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1949년 지어진 서울남부교정시설(영등포교도소)은 구로구 중심권 주택가인 고척동 100일대에 있어 그동안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줄곧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와 구로구는 법무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출자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방식으로 2011년 10월 천왕동에 새 교정시설을 완공해 교도소와 구치소를 이전했다.


사업시행은 LH가 맡기로 했으며 SK건설을 대표주관사로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국민은행 등 14개 민간 출자회사가 참여한다. 특히 전통적인 시공사 지급보증에 의존한 PF 구조가 아닌 LH공사의 사업비 정산, 시공사들의 책임준공 등에 맞게 사업 리스크를 분담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서울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결정된 정비유형인 ‘지역중심형’을 반영해 수립됐다. 지역중심형은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서 정비발전구역으로 계획한 구역 중 역세권 등에 인접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 방식이다.


이로써 해당 사업지에는 ▲공동주택 2300여가구 ▲상업시설(5만4000㎡) ▲구로세무서·보건지소 등 복합공공청사(4950㎡) ▲공원(7507㎡) 등이 건립된다.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 공공청사부지, 임대주택부지를 모두 융합하는 게 골자다.


우선 지역중심형인 복합개발부지의 저층부는 스트리트몰 형태의 쇼핑센터를 계획하고 쇼핑센터내에 지역에 필요한 학원, 어린이집, 청소년교육시설, 도서관 등 생활지원시설과 서점, 공연장, 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공원 소외지에는 지역 청소년들의 교류, 행사, 공연, 예술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한 청소년 테마문화공원과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가로공원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인근 고척공구상가와 연접한 부지는 준공업지역 산업기반 보호와 영세세입자를 위한 임대공간으로서 임대산업시설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 수립과정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공공건축가가 참여한다. 개방형 건축배치를 통한 주변과 공유하는 열린단지 조성, 이웃과 함께하는 보행자 중심의 외부공간, 공공보행통로변 공유 커뮤니티시설 확충으로 지역커뮤니티 증대 등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남부교정시설 개발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주민 혐오시설을 이전하고 이적지를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 서남권 경인관문의 새로운 지역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주거·상업·행정 복합단지로 개발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개발계획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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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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