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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7일(현지시간) 아이손 혜성이 태양에 근접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밤 12시쯤부터 27일(현지시간)오전 9시쯤까지 촬영된 영상은 아이손 혜성이 태양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손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28일(현지시간)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다.
미셸 탈러 나사 과학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이손 혜성은 모든 과학자들에게 추수감사절의 멋진 칠면조 구이(holiday roast)"라며 "많은 사람들이 칠면조를 구울 때 태양은 아이손 혜성을 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손 혜성은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전 3시48분쯤 근일점을 통과한다. 이때 태양 표면으로부터 혜성까지의 거리는 약 116만8000㎞로 태양의 지름(139만1000㎞)보다 가까우며 지구-달거리(38만㎞)의 3배에 해당한다.
아이손 혜성은 쌍곡선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비주기혜성으로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성간 공간으로 튕겨져 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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