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그린파워는 전날 발생한 가스누출사고와 관련해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파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공장내 현대그린파워발전소에서 가스가 유출돼 양 모씨(51)가 숨지고 근로자 8명이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진 양씨는 협력사 대광대광E&C 직원이며 나머지 부상자는 현대그린파워 및 시공사인 대우건설 등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던 발전용량 10㎾급 부생가스 7호기 발전소에서 가스배관을 점검하다 독성가스에 노출됐다.
현대그린파워는 고로(용광로)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현대제철에서 구입해서 최대 800㎿의 전력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산업은행이 49%,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각각 29%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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