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기웅과 개그맨 장동혁이 처음으로 승강기 구조에 나섰다.
26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박기웅과 장동혁이 승강기 안에 사람이 갇혀 있는 위급 상황에서 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최초로 승강기 구조 작업에 나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장동혁은 차 안에서 분주하게 장비를 준비했다. 승강기 문을 열 수 있는 만능 키 세트였다.
현장에 도착한 뒤 이들은 급히 승강기가 멈춰있는 곳으로 이동, 갇힌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사고 승강기 고유 번호를 확인한 뒤 제조 회사와 동일한 키를 사용해 문을 열었다.
직접 구조에 나선 장동혁은 조심스레 키로 문을 열었다. 이후 안쪽 문을 열자 승강기에 갇힌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조를 기다려온 주민들은 아이를 안고 무사히 구출됐다. 장동혁은 아이를 받아들고 걱정과 뿌듯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구조 작업 후 박기웅은 "(갇히면) 예민해 지는 게 당연하다. 우리가 빨리 구조해 드려야해"라고 말했고 장동혁은 "인명구조만큼 희열을 크게 느끼는 건 없는 거 같다. 현장에서 하나 성공할 때마다 나한테 칭찬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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