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CJ제일제당은 지난 16~20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2013 미국심장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항혈전복합제 '클로스원'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 주도로 진행된 임상시험은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지 12개월이 지난 관상동맥질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클로스원 투여군과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투여군 간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했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임상 진행 4주째의 혈소판응집능(ADP)을 확인한 결과, 복합제 클로스원 투여군이 병용투여군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군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클로스원은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복합제로 2011년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처방의약품 1위인 플라빅스와 일반의약품 주요 품목인 아스피린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 것.
CJ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클로스원의 임상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임상 결과를 발표해 학술적 기반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