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고주파 멀티홀 시술이 여드름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이상준·장가연 여드름흉터센터 박사팀이 지난 5~10월 고주파 멀티홀 치료법을 이용해 여드름흉터 환자 21명을 3주 간격으로 3회 치료한 결과, 마지막 치료 2개월 후 95.2%에서 호전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홍반이나 붉은 자국도 동시에 감소했다.
고주파 멀티홀 시술은 피부 깊이 들어갈수록 진피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삼각형 형태로 피부 진피층에 열 전달을 만든다. 진피층에 더 많은 열에너지가 미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 형성을 자극, 피부 탄력을 유도하고 멜라닌 색소가 줄어 미백·붉은기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상준 박사는 "고주파 멀티홀을 이용한 여드름흉터 치료는 기존에 소개된 프락셀 멀티홀을 이용한 치료에 비해 표피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며 "뿐만 아니라 색소침착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내년 4월5일 미국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 레이저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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