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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 ROE 바닥 찍고 턴어라운드"<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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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증권은 25일 포스코에 대해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턴어라운드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포스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2조330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4분기 영업이익만을 놓고 보면, 3분기 대비 36% 증가한 60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2010년 5조원에 이르렀던 포스코의 영업구조가 이후 3년 평균 20%씩 하락해 떨어진 실정이다. 톤당 89만2000원에 달했던 2010년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줄곧 하락해 올해는 78만원 수준까지 약 12.5% 떨어진 영향이다. 반면 철광석은 계약기준으로 6.6% 상승했다.


내년 연간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올 예상치대비 8% 증가한 2조5138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센터장은 "출하량은 다음달 완공 예정인 파이넥스(Finex) 3기(200만t)가 가동될 예정이고, 올해 광양 1고로와 같은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예정되어 있지 않아 물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강 원재료가격은 원화 강세 등의 환율 영향에 힘입어, 올해대비 t당 5000원 가량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 투자포인트는 결국 2010년을 고점으로 계속 떨어지던 영업이익이 올해를 바닥으로 4년 만에 상승 반전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며 "별도기준 ROE 도 2010년 13%에서 올해 4.6%까지 떨어진 후, 내년에는 5%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기준 절대 밸류에이션 수준도 0.6배에 불과해, 하방 리스크도 낮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은 종목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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