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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아 '비데'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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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코웨이 등 변좌히터 물절약 신제품 쏟아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면서 성수기를 맞은 비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달 비데 매출액이 지난 10월 대비 40% 증가한 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 증가한 수치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겨울이 끝나는 2월은 비데업계의 성수기다. 예전에 비해 계절성이 다소 약화됐지만, 추운 날씨에 따뜻한 변좌와 온수를 찾는 고객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

업체들도 하반기 중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매직은 각각 할인점ㆍ양판점 전용모델인 '에코클린 비데'와 '프레쉬 클린 비데' 2종을 선보였다. 에코클린 비데는 기존 제품 대비 물 사용을 25% 줄였고, 프레쉬 클린비데는 피톤치드 공간 케어 시스템을 채용해 화장실 세균 번식을 억제해 주는 제품이다. 2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임에도 고가의 제품에 적용되는 건조, 좌욕, 어린이, 절전, 자동 노즐 세척 기능을 갖췄다.


비데 렌탈 1위 업체인 코웨이는 사용이력을 기록해 시간별로 전력을 자동 조절,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기능을 탑재한 '룰루 그린플러그 3중 살균비데'를 선보였다. 자사 비데 라인업 중 가장 낮은 소비 전력량을 구현했으며, 노즐, 도기와 화장실 공간에 퍼져있는 세균을 살균케어 시스템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

2위 업체인 콜러노비타는 지난 9월 신제품 '뉴 연속온수 비데'를 선보이는 한편, 지난달 중순부터 17일까지 1달간 전국 대리점 특가판매를 진행했다. 성수기를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신제품을 선보여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뉴 연속온수 비데는 순간적으로 세정수를 가열해 온수 저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온수히터와 변좌히터의 온도를 조절해 절약 효과를 최대화하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교원그룹은 자사의 '와우비데'가 에너지 위너상 녹색기기 부문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렌탈 조직을 통한 마케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고급형 비데의 일종인 도기일체형 비데 '유스파' 제조업체인 삼홍테크는 내달 중 비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데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화장실 위생에 관심을 가지면서 겨울 성수기 쏠림 현상은 사라졌지만 비데는 여전히 대표적인 겨울 가전"이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비데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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