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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 기업이 뛴다]동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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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등 국가별 맞춤전략 차세대 성장 경쟁력 마련

[글로벌 K, 기업이 뛴다]동부그룹 지난 11월 4일 항저우 제일세계대반점에서 진행된 동부대우전자 신제품 발표회 현장 (사진제공: 동부대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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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동부그룹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차세대 성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신규 유통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15개 법인과 3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출범 후 첫 신규 해외 시장으로 중국을 택했다. 특히 3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동부대우는 중국 진출 4개월만에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항저우 지역을 공략해 단독매장을 100개로 늘렸다.


미국시장에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현지 3대 유통채널인 월마트, 코스트코, 베스트바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8월 말부터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로 제철회사인 동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지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해외 유통업체들과는 중장기적인 관계를 쌓고 있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철강회사들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부제철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동부를 설립했다. 올 6월엔 파타야 인근 헤마라즈 공단 내에 연산 8만t 규모의 컬러강판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가전, 건자재 시장 등에 컬러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남아 신흥국가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철강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동부제철은 중국 쑤저우 장가항에 코일센터를 운영하고 인도 지사도 설립했다. 브라질과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 추가 지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을 해외 거점시장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미 괌,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지에서 사업경험을 쌓은 동부화재는 영업력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다른 보험사들이 계열사 물건 위주의 기업성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인 대리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주택화재보험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신흥시장도 해외진출의 거점지역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2011년 2월 지분투자를 통해 청도합자중개법인 설립해 중개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현지 보험사인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 공략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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