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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요문화재 특별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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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복구, 팔만대장경 등 잇따른 문제에 적극 대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부는 22일 중요문화재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국가 중요문화재의 보존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실태파악 뿐만 아니라 책임 여부를 철저히 밝히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보1호인 숭례문 훼손과 관리 소홀 문제가 불거지면서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경질되기도 했다.


정부, 중요문화재 특별점검 나선다 ▲정홍원 총리.[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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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숭례문 부실복구, 석굴암 본존불 균열 논란, 팔만대장경 관리 문제 등이 최근 잇따라 제기되면서 국가중요문화재 보존과 관리 부실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깊다"며 "그동안 문화재 관리에 잘못되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문화재 관리실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근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문화유산은 우리 뿐만 아니라 후손의 것으로 이를 온전히 지키고 가꿔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도 민족의 역사와 자부심을 간직한 문화재의 철저한 관리와 보존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숭례문 부실복구와 관련해 정 총리는 "5년 전 국보 1호가 화재로 쓰러질 때 국민 모두가 참담했던 기억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뒤 "정부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신뢰와 문화적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복구과정에서의 부실을 낱낱이 찾아내 철저한 보완책과 항구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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