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강대교 북단에 빗물 펌프장이 건립된다. 잦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2015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용산구 한강로3가 40-900일대에 빗물펌프장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용산구 한강로 일대는 해마다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를 겪고 있다. 지금까지 한강대로로 집중되는 우수를 용산빗물펌프장을 통해 만초천으로 보냈지만 이번 시설 확충으로 우수유역을 분할, 상당수의 우수를 한강으로 바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사업지는 한강대교 북단과 마주한 한강로3가 40-900일대다. 사업부지 1380㎡부지로 올해 33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2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매년 반복되는 한강대로 저지대와 신용산 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빗물펌프장 신설과 병행해 한강로 일대 하수관거를 개량함으로써 재해예방 능력을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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