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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서 금융 아이디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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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아경 공동주최 '2013 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대동세무고 팀, 고등학생 첫 대상 수상…정희석씨는 2년째 장려상


"창덕궁서 금융 아이디어 봤어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IBK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2013 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부터 3명)'팀이 차지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의철 아시아경제 금융부장, 임상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이세정 아시아경제 사장,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박종인 아시아경제 편집국장, 박주용 IBK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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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IBK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3 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동세무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김한솔ㆍ김지우ㆍ조계현)'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금융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고등학생 팀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한솔 학생은 "창덕궁 등 문화재가 많은 북촌에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문화재와 금융을 결합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생 팀의 첫 대상 수상에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고등학생의 아이디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신했다"며 "금융의 세계화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이들이 제안한 '문화재 사랑예금'은 문화재 탐방과 예금금리를 결합한 아이디어로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방문지를 확인하는 방식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은행은 이 아이디어의 비지니스모델(BM) 특허출원 및 상품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한 기업은행 스마트금융개발부 팀장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실제 상품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개발과정에 수상자들도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덕궁서 금융 아이디어 봤어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대상을 수상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는 김한솔 학생, 세 번째 김지우 학생, 네 번째는 조계현 학생


김한솔ㆍ김지우ㆍ조계현 학생은 3학년이 되는 내년에 기업은행에 지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는 오는 2016년까지 1회에 한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우수상에는 신현경씨(개인)와 세 두꺼비(김연주ㆍ이지원ㆍ조하니)팀이 각각 선정됐다. 세 두꺼비팀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꾸준히 블로그에 올려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상은 송곳니(송지선ㆍ이경진ㆍ정영진)팀, 진격의 삼총사(임보경ㆍ황종현ㆍ이창우)팀, 장영애씨(개인)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금융 산업에 관심이 높은 각 대학교의 학생들을 서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도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진격의 삼총사팀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서로를 처음 알게 돼 의기투합한 사이다. 임보경씨는 "공모전 덕분에 좋은 친구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이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다 같이 기업은행 입행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려상은 청춘을 IBK(손다희ㆍ김효진ㆍ손수경), SUM광(이원영ㆍ신수미ㆍ배미선), 참! 좋은 IBK 자전거(박재혁ㆍ서연석ㆍ황근하), 금비(송승화ㆍ이운재ㆍ공경은), 당효생(김유미ㆍ김수민), 섬세한 남자들(송성훈ㆍ최윤호ㆍ정희석), Feel 충만 나래(김민기ㆍ김새롬ㆍ박철진) 등 모두 7팀이 뽑혔다. 특히 '섬세한 남자들'팀의 정희석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른 팀으로 재참가해 2년 연속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주용 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은 "전통적인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대를 반영하는 애플리케이션 결합 상품이 많았고 가족, 힐링, 남성, 아빠 등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도 넘쳐났다"며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는 기업은행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희 행장도 "대한민국 금융이 5대양 6대주로 뻗어나갈 수 있게 젊은층의 창조적인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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