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주진모가 김정현으로부터 겁탈 당할 위기에 처한 하지원을 구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7회에서는 승냥(하지원)이 여인임을 알게 된 당기세(김정현)와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나라로 가는 길에 승냥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당기세는 승냥을 꾸며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하고, 예쁘게 단장을 하고 나타난 승냥에게 반해 자신의 여자가 되기를 권한다. 그러나 승냥은 그에 순응하지 않고 독한 말을 내뱉으며 당기세와 신경전을 벌인다.
같은 시각 상의를 탈의한 채 붕대를 감은 왕유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들어 있다가 승냥을 부르짖으며 눈을 떴다.
승냥을 찾으러 나서던 왕유는 원병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병수(정웅인)는 “승냥이가 계집이란 거 알고 계셨소?”라며 왕유에게 말했다.
왕유는 승냥이 여자란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병수는 당기세에게 승냥이가 능욕을 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고해바쳤다.
당기세는 승냥의 멱살을 잡고 침구위로 쓰러진 뒤 겁탈하려는 듯이 올라타 눌렀다. 당기세가 승냥의 앞섶을 풀어헤치고는 입에 억지로 키스하려는데, 왕유가 급히 뛰어들었다.
왕유는 크게 분노하더니 주먹으로 당기세의 얼굴을 후려쳤다. 당기세가 나가 떨어져 정신을 잃자 왕유는 화살로 그의 심장에 박으려했다. 하지만 승냥은 다급하게 왕유를 말렸다.
왕유는 승냥을 구해 당기세의 막사에서 나왔고, 두 사람은 원병들에 의해 둘러싸인 채 사로잡혔다.
정체가 발각된 승냥이와 왕유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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