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영등포역 부근 선로에 설치된 전기공급 철탑에 시민 1명이 올라가 2시간 가까이 자살소동을 벌이면서 KTX를 포함한 1호선 하행선 방면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15일 오후4시30분경 영등포역 하행선 방면에 설치된 전봇대에 시민이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인명사고를 우려해 전기공급을 중단했다. 현재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구조작업이 완료되는 즉시 전기공급을 정상화 해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전으로 인해 KTX선로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현재 일부 하행 방면의 KTX 열차가 국철 노선을 대체 이용하면서 국철과 지하철1호선 하행선도 연달아 운행 차질을 빚고 있어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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