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중 2개사 적자..1위 삼성선물도 24% 줄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1분기(4~6월)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던 선물회사들이 다시 실적 부진에 빠졌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것이다. 1분기 1개사였던 적자 선물사는 2곳으로 늘어났고, 외환선물은 영업이익이 97% 이상 급감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삼성선물, 우리선물, 유진투자선물 등 7개 선물사의 영업이익은 106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매출액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수익은 1421억5800만원으로 7.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4.9% 줄어든 80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예년에 비해 부진한 데다 거래수수료를 낮추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수익은 전년 대비 4.2% 줄어든 62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비용은 1315억원으로 1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7곳 중 5곳이 이익을 냈고 KR선물과 현대선물 2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1위 선물사 삼성선물은 영업이익 86억7000만원, 순이익 65억15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6%, 17.7% 감소했다. 우리선물도 영업이익이 22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이상 급감했다. 순이익도 17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세번째로 영업이익이 많았던 외환선물은 전년 대비 97.2% 급감한 67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60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외에 KB선물과 현대선물은 각각 19억원, 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유진투자선물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14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선물도 순이익이 11억원을 상회하며 작년 동기에 비해 53% 이상 증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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