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핵심구역인 제3터미널 에 있는 두 곳의 시계 매장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계 매장은 창이공항 3터미널에서 유일한 시계 브랜드 편집매장이다. 신라면세점의 첫 해외 시계 매장이 된다.
입찰에는 DFS, 뉘앙스 등 6개의 글로벌 면세점 업체들이 참여했지만 신라면세점이 운영자로 최종 선정됐다.
두 곳의 매장은 각각 157㎡(48평), 145㎡(44평) 규모로 제 3터미널(T3) 구역의 메인 통로 좌우측에 각각 위치해 있다. 운영기간은 내년 1월부터 5년간이다.
신라면세점은 시계매장이 이미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프라다, 보테카베네타 매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2012년) 전세계 면세시장 규모는 558억 달러로 2011년 대비 21% 성장했다. 최근 5년간 평균 11%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지난해 대비 24%나 증가했다. 세계 면세점 업체 가운데 DFS가 지난해 50억달러 (추정)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하고있다. 듀프리그룹(33억달러)과 하이네만(32억달러)이 뒤를 잇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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