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서 제작하는 모든 포스터, 책자, 리플릿 등 스마트폰 이용해 음성 청취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구에서 발행하는 모든 홍보물에 대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변환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구정홍보물 음성변환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음성변환서비스란 책자에 인쇄돼 있는 글자를 음성변환 출력기(스마트폰)를 통해 소리로 변환해 들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홍보물에 텍스트 정보를 저장해 놓은 2차원 음성인식 바코드를 삽입해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음성으로 듣게 만든 것.
이 음성변환서비스는 이미 지난 7월10일부터 민원서류 37종에 대해 시행 중에 있다.
또 구 소식지(반상회보)인 ‘명품동작’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음성변환서비스를 민원서류 뿐 아니라 구에서 발행하는 모든 홍보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 저시력 노인층 등 정보취약 계층은 구에서 만든 포스터 책자 리플릿 등 모든 홍보물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게 됐다.
이용방법은 먼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그 다음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된 스마트폰 화면을 홍보물의 음성인식 바코드에 대면 관련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민원서류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만들어지는 홍보물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음성변환서비스가 정보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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