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보성이 사약의 재료로 알려진 초우 60알을 먹고 줄을 뻔 했던 경험을 전했다.
김보성은 9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해 "어머니 덕분에 민간약을 믿게 됐다. 어머니께서 한 번은 여행을 가는 내게 아내 편으로 즙이나 환 같은 약을 챙겨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행지에 가서 어머니의 정성을 생각해 약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유독 까만 환약이 눈길을 끌었다고. 그래서 그 약을 먹었는데, 문제는 60알을 한 번에 먹었다는 것이었다.
김보성은 "약을 먹었더니 갑자기 온 몸에 마비가 왔다. 전신마비가 오며 중태에 빠졌다"며 "알고 보니 예전에 사약을 만들던 재료인 초우였다. 나중에 초우를 열 알 먹고 죽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김보성의 어머니는 발끈했다. 김보성의 어머니는 "너 엄마를 똥으로 만드냐?"며 화를 냈고, 결국 그 문제의 초우는 어머니가 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인 3세대가 함께 출연해 '3세대 가족특집'으로 꾸며졌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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