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증권이 조직개편과 동시에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자를 받기로 했다.
8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1년치 연봉보다 20%더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자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날 SK증권은 조직의 실행력과 효과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전사 스텝 기능을 담당하는 경영지원실, 기업문화실 등을 경영지원실로 통합하고 WM스텝을 WM지원팀으로 묶었다.
하지만 일부에서 나오는 대규모 구조조정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K증권 관계자는 "직원들의 요구가 있어 회사가 상당부분의 재무적 손실을 감수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이지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면서 "매년 하는 조직개편과 동시에 희망퇴직이 알려지면서 사안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지난 1·4분기(4.1~6.30)에는 영업손실 91억원을 내 전년동기 실적(-70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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