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이 풀타임을 뛴 선덜랜드가 2013-14 잉글랜드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대회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90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특유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에 집중했다. 전반 45분에는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선덜랜드는 후반 14분 필립 바슬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41분에는 조지 알티도어의 패스를 받은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쐐기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사우샘프턴은 2분 뒤 요시다 마야가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돌리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선덜랜드는 8강에서 '거함' 첼시와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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