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매천도서관이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운영한 2013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이 지난 10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 책바다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서로 다른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수업시간에 읽은 책을 집에 가져가서 아이들과 다시 읽어보고, 색종이 접기 등 독후활동으로 집에서 아이들과 놀이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담당 강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말이 서툰데 동화책으로 가족간의 문화적 차이 해소와 자녀 육아 등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런 의미 있는 기회가 다음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올바른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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