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오일뱅크는 4일 1%나눔재단이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베트남 뚜엔꽝주 쏜남에 유치원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빈민촌 학교지원 사업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지난 3월 굿네이버스의 추천에 따라 베트남 쏜남을 첫 수혜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산골 마을인 쏜남은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가 전체 57%에 달할 정도로 빈곤한 지역이다. 험준한 지형 때문에 진출입조차 쉽지 않아 베트남 최악의 교육 사각지대로 꼽힌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지은 지 50년이 훌쩍 넘어 붕괴위험이 있는 기존 학교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공사 8개월 만에 튼튼한 새 건물 3동을 신축했다. 또 잡초만 무성하던 건물 주변 900㎡ 크기의 공터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으로 개조했다.
김창기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이사장은 "쏜남 지역 미취학 아동 180여명이 새로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아이들이 부모 세대의 빈곤을 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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