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도 버디 10개, 디펜딩챔프 이안 폴터 3타 차 2위서 '추격'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2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18언더파 198타)를 질주하고 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9번홀까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거센 상승세를 이었다.
후반에서는 13~1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솎아냈지만 10, 18번홀의 더블보기로 고스란히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을 전전했고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물에 빠진 데 이어 네 번째 샷마저 벙커로 직행하면서 고전했다. 존슨에게는 201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8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디펜딩챔프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9언더파를 때리며 2위(15언더파 201타)에 올라 서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했고, 마틴 카이머(독일)가 10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로 도약했다. 한국의 정연진(23)은 공동 18위(6언더파 210타), 백석현(23)은 공동 63위(2오버파 218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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